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건강 상식이다. 심지어 앉아 있는 것보다 누워 있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하루 종일 서 있거나 누워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앉아서 보내는 시간으로 잃게 된 건강을 상쇄하려면 얼마나 많은 운동을 해야 할까?
학술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최대 40분의 ‘중등도에서 격렬한 강도의 신체 활동’은 앉아서 보낸 10시간을 상쇄하는 데 적절한 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약 30~40분 정도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면 충분한 것이다.
연구진은 피트니스 트래커를 착용하고 있는 4개국 총 4만4370명을 대상으로 한 9개의 이전 연구를 분석했다. 참가자가 직접 보고한 데이터가 아닌 웨어러블의 비교적 객관적인 데이터를 사용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