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점차 낮아지고 건조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가을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낮과 밤의 큰 일교차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와 호흡기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지역 의료기관 보고에 따르면, 늦가을에 들어서면 감기, 알레르기 비염,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투하기 쉬워지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가을철 건강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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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습도 유지: 적정 습도 40~60%를 유지하면 호흡기 점막 건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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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섭취: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면 면역력 유지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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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옷 준비: 일교차가 큰 만큼 기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겉옷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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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관리: 배·사과·호박·시금치 등 가을 제철 식품은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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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운동: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은 혈액 순환을 촉진해 체온 유지에 유리하다.
또한 보건 당국은 독감 유행을 대비해 가을철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가을은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가을 특유의 선선한 날씨와 건조한 환경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시기에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잘 지키는 것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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