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먹으면 가스차는 사람, ‘이렇게’ 먹으면 좀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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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훌륭한 식물성 단백질 급원이지만, 다량 섭취하면 장에 가스가 차는 증상이 나타나고는 한다. 그렇대서 콩을 멀리할 필요는 없다. 싹이 난 형태라면 콩의 영양 성분을 제대로 얻으면서도 속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콩에는 인간이 소화할 수 없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이들은 대장까지 내려간 후에야 장내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속이 불편해질 수 있다.

발아한 콩의 식이섬유는 일반 콩에 든 것보다는 인체가 받아들이기 편한 형태다. 영앙소 흡수를 방해하고 소화 불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피틴산과 렉틴 등 항영양소가 발아 과정에서 줄어드는 것도 장점이다. 캐나다 등록 영양사 린제이 홀은 해외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와의 인터뷰에서 “항영양소는 발아하기 이전 콩보다 발아한 콩에 더 많으므로 발아한 콩 속에 든 식이섬유가 더 잘 소화된다”며 “발아 과정에서 전분과 단백질 일부가 분해돼 소화가 쉬워지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물론, 발아한 콩도 식이섬유가 많다. 미국 등록 영양사 샤일자 찬델은 “발아한 콩은 훌륭한 식이섬유 급원이 될 수 있다”며 “발아한 콩에 든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의 먹이로서 기능하고, 장의 연동 운동을 도울 수 있다”고 했다.

홀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발아한 콩은 반드시 익혀먹을 것을 권장했다. 콩은 습하게 유지될 때 싹이 나는데, 이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도 해서다.

한편, 일반 성인 기준 체중 1kg당 단백질 0.8g은 섭취해야 한다. 근육량과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한 노인들은 1kg당 1.0g~1.2g까지도 괜찮다. 닭가슴살 등 동물성 단백질만 고집하지 말고,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까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6/09/20260609029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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