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안 먹는데 아침마다 ‘퉁퉁’…콩팥 부담 키우는 4가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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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짠 음식을 먹지도 않았는데 다음날 얼굴이나 눈두덩이 부어 고개를 갸웃거린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의도하진 않았지만 몸속 수분과 나트륨을 조절하는 콩팥에게 부담 주는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단맛 강한 커피·탄산음료 마시기물을 대신해 단맛이 강한 커피, 탄산음료 등으로 하루를 버티는 사람이 있다. 목을 축였으니 괜찮다고 여기기 쉽지만, 문제는 수분을 보충한 것보다 당류 섭취가 늘어난다는 데 있다. 특히 습관적으로 단 음료를 마시면 혈당과 체중 관리뿐 아니라 콩팥 건강에도 불리할 수 있다. 학술지 ‘신장학저널(Journal of Nephrology)’에서 대만 타이베이의대가 가당 음료와 인공감미 음료 섭취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주 7회 초과 섭취군은 만성 콩팥병 위험이 증가했다.

◇찌개백반 점심에 후식 케이크 먹기찌개 국물을 먹은 뒤 케이크나 아이스크림을 바로 찾는 ‘단짠 식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짠 음식은 콩팥이 나트륨을 배출하도록 유도한다. 여기에 당류가 많은 후식까지 더하면 한 끼에 나트륨과 당 부하가 함께 몰린다. ‘생리학 리포트(Physiological Repor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식단을 비교했을 때, 고과당·고나트륨 식사는 고나트륨 식사만 했을 때보다 24시간 동안 소변으로 배출된 나트륨 양이 적고 평균 혈압은 소폭 높았다. 이는 당류, 특히 과당이 콩팥의 나트륨 재흡수를 늘려 몸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나트륨을 더 붙잡아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물 거의 안 마시기바빠서 반나절 이상 물 한 모금 마시지 않는 것도 콩팥에 안 좋다. 소변 색이 진해질 정도로 물마시기를 자주 미루면 몸은 수분을 아끼기 위해 소변을 농축하는 쪽을 택한다. 이때 수분을 붙잡아두는 바소프레신 분비량이 늘고, 함께 나오는 코펩틴(수분 부족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 수치도 오를 수 있다. ‘JCI 인사이트(JCI Insight)’에 따르면 코펩틴 수치가 높은 사람은 3기 만성 콩팥병 위험이 49%, 콩팥 기능 저하 위험이 79% 높았다.

◇고기 먹을 때 쌈장·젓갈 곁들이기고기를 먹을 때 간장, 쌈장, 젓갈을 찍어 먹으면 나트륨 부담이 더해진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만성 콩팥병이 있다면 짠맛이 나는 장류를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학술지 ‘신장·투석·이식(Nephr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 1254명을 4.3년간 추적했을 때, 평소 소금 섭취량을 반영하는 24시간 소변 나트륨 배출량이 가장 높은 집단은 중간 수준 집단보다 콩팥 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거나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할 위험이 1.8배 높았다.

 

헬스조선 김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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