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부르는 줄도 모르고… 가볍게 먹었던 혈당 폭탄 식품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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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으로, 간식으로 별생각 없이 손이 가는 식품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식품들 중 혈당엔 가볍지 않은 것들이 있다.

▶단무지=단무지는 무를 짭짤하고 새콤달콤하게 절인 식품이다. 시판 단무지 중 일부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에 사카린나트륨과 같은 인공감미료를 쓴다. 이러한 감미료는 자칫 혈당 조절 능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된 이스라엘 와이즈만과학연구소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성인 120명을 감미료를 먹지 않은 그룹과 사카린·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를 14일간 먹은 그룹으로 나눠 혈당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감미료를 먹은 그룹에서만 같은 양의 포도당을 먹었을 때 혈당이 더 크게, 더 오래 올라갔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장내 세균총(장 속 세균들의 조합)이 바뀐 영향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단맛이 강한 단무지는 되도록 자주 안 먹는 게 좋다.

▶맛살=게맛살은 살찔 걱정 없이 먹는 저지방 단백질 식품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생선살을 곱게 갈아 반죽한 것에 전분 10~15%와 설탕, 소르비톨(당알코올의 일종인 감미료) 등을 더해 게살 모양으로 빚은 어육가공품이다. 실제 게살의 단백질 함량과 비교하면 훨씬 적다. 반면 전분이 들어가는 만큼 탄수화물 비중은 더 크고, 나트륨도 적지 않다. 단백질을 보충하려 맛살을 골랐다면 기대한 만큼의 단백질은 못 얻으면서 전분과 나트륨만 더 챙기는 셈이다.

▶쌀 뻥튀기=쌀 뻥튀기는 쌀에 압력을 가해 부풀려 만드니 칼로리가 낮고 가벼운 간식으로 통한다. 하지만 혈당지수 측면에서는 높은 축에 속한다. 학술지 ‘영국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152명에게 흰쌀밥을 포함한 탄수화물 식품 49종을 먹이고 두 시간 동안 혈당 변화를 측정한 결과, 쌀 뻥튀기의 혈당지수는 72.4로 ‘높음’ 등급이었던 반면 흰쌀밥은 69.9로 한 단계 낮은 ‘보통’ 등급이었다. 쌀 입자의 부피를 의도적으로 키워 혈당 상승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혈당이 치솟기 쉬운 식품이라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헬스조선 김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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