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마셨더니 피로감 몰려와”… 뜻밖의 부작용 내는 음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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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음료는 일시적으로 활력을 높일 수 있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이후 피로가 더 심해지거나 수면을 방해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11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Health)는 에너지 음료가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이유와 카페인 없이 에너지를 높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에너지 음료는 카페인과 포도당 같은 각성 물질을 통해 에너지 수준을 높이도록 설계돼 있다. 일반적으로 8온스(약 240mL)의 에너지 음료에는 카페인 80~150mg이 들어 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이라는 자연적인 수면 유도 물질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아 각성을 유도한다. 또 비타민 B, 크레아틴, 인삼, 타우린 등 에너지 증가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탈수=에너지 음료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어 체내에서 섭취한 수분보다 더 많은 수분이 배출되면서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 경미한 탈수 증상으로는 짙은 색 소변, 구강 건조, 피로, 두통, 근육 경련, 갈증 등이 있다. 심할 경우 섬망, 어지럼증, 극심한 피부 건조, 실신, 과호흡, 배뇨 곤란, 혈류 감소, 심박수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혈당 스파이트=대부분의 에너지 음료에는 과당, 포도당,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 많은 양의 당분이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를 마신 뒤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슈거 크래시(sugar crash)’라 불리는 반응성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다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저혈당 상태다. 주요 증상은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로, 보통 음료를 마신 뒤 1~2시간 내 나타난다.

▷카페인 금단=에너지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섭취량을 줄이거나 중단할 때 카페인 금단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때문에 줄이고 싶어도 소비를 줄이기 어려워질 수 있다.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는 분노와 짜증, 집중력 저하, 피로와 졸림, 두통, 메스꺼움 등 기타 위장 문제가 있다.

▷카페인 내성=카페인은 중독성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그 효과에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자주 섭취하면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카페인이 필요해질 수 있다. 카페인 내성은 졸음, 집중력 저하, 피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 주기 교란=에너지 음료는 긴 밤을 보낸 뒤 일시적으로 각성을 촉진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면을 방해해 낮 동안 피로하고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수록 불면증이나 낮은 수면의 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론 카페인 없이도 에너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며, 매일 7~9시간 충분히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취침 1시간 전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심호흡 등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에너지 관리에 좋다.

김보미 기자, 하다임 인턴기자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3/16/20260316037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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